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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남재희   기사입력  2012/01/13 [13:42]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Ⅰ. 국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① 미 국 : 완만한 회복세 유지

11월중 산업생산은 태국 홍수피해의 여파로 자동차 생산이 위축되면서 감소하였으나 소매판매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12월중 소비자신뢰지수는 실업률 하락, 가솔린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4월(66.0) 이후 최고치 기록

11월중 소비자물가는 식음료 및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상승폭이 축소

② 중 국 : 견조한 성장세 유지

11월중 소비 및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면서 산업생산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

한편 12월중 수출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증가세 둔화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서비스가격 안정에 힘입어 상승폭(전년동월대비)이 4.1%로 축소되었으며 총통화(M2) 증가율은 13%대로 정부 목표치(16%)를 크게 하회

③ 유로지역 : 경기위축 가시화

10월중 산업생산 및 수출이 2개월 연속 줄어들고 11월중 소매판매는 감소로 반전

12월중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소폭 상승하였으나 기준치를 계속 하회

12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2.8% 상승

④ 일 본 : 개선추세 약화

11월중 광공업생산이 자동차, 디지털 카메라 등을 중심으로 감소*

* 태국 홍수 피해에 따른 부품공급 부족으로 수송기계(-9.5%), 정보통신기계(-23.7%) 등의 생산 감소

소비에 있어서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소매판매액과 가계소비지출이 감소

11월중 소비자물가는 하락폭이 확대*

* TV(-28.4%), 냉장고(-31.2%) 등의 가격이 판매부진의 영향으로 인하된 데 주로 기인

근원소비자물가는 하락세를 지속

2. 국제금융시장

미국채금리(10년 만기)는 12월중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한 후 미국의 일부 경기지표가 호전되면서 하락폭 축소(2011.11월말 2.07% → 12.19일 1.81% → 2012.1.11일 1.90%)

미 달러화는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우려 등으로 유로화에 대해 강세 지속

엔화에 대해서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수요 증대 및 일본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여지 축소 등으로 약세

3. 주요 상품가격

국제유가(Dubai유 기준)는 1월 들어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상승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12월중 하락하였으나 1월 들어 반등(전월말대비 2011.11월말 -3.5% → 12월말 -0.7% → 2012.1.11일 +3.5%)

Ⅱ. 국내경제동향

1. 내 수

소비·건설투자 전월대비 감소, 설비투자 증가

11월중 소매판매는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가 줄어들어 감소(전월대비 10월 0.6% → 11월 -0.6%)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가 늘어나면서 증가(전월대비 10월 -11.7% → 11월 7.7%)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큰 폭 증가(1.7% → 28.8%)

건설기성액은 건축 및 토목이 모두 줄어들어 감소(전월대비 10월 2.8% → 11월 -9.2%)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액도 감소(-4.1% → -2.1%)

전년동월대비로는 소매판매의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며 설비투자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건설기성액은 감소로 반전

2. 생산활동

제조업, 서비스업 및 전산업 생산 모두 감소

11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및 영상음향통신을 중심으로 감소(전월대비 10월 -0.5% → 11월 -0.3%)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폭 축소(6.5% → 5.9%)

평균가동률이 전월(79.7%)보다 0.7%p 낮은 79.0%에 그치고, 재고출하비율은 재고가 증가하고 출하는 감소하면서 큰 폭 상승(109.0 → 114.1)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금융·보험 및 출판·영상·방송통신 등이 줄어들면서 감소(전월대비 10월 0.6% → 11월 -0.5%)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폭 축소(3.4% → 2.6%)

전산업 생산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모두 줄어들면서 감소(전월대비 10월 0.2% → 11월 -1.1%)

3. 고용 및 임금

취업자수 증가, 임금 상승

12월중 취업자수(계절조정)는 전월대비 7만명 증가(전월대비 11월 -2만명 → 12월 +7만명)

전년동월대비로는 44만명 증가(+48만명→+44만명)

산업별로는 농림어업(-2만명→-5만명)과 서비스업(-3만명→-5만명)이 감소하였으나 건설업(+2만명→+6만명) 및 제조업(+3만명→+1만명)은 증가

실업률(계절조정)은 3.1%로 전월과 동일

10월중 명목임금은 전년동월대비 5.3% 상승

4. 경기종합지수

동행지수(순환변동치) 하락 및 선행지수(전년동월비) 상승

11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6p 하락(10월 99.8 → 11월 99.2)

- 상승지표(1개):광공업생산지수
- 하락지표(7개):제조업가동률지수, 건설기성액, 서비스업생산지수, 도소매업판매액지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비농가취업자수

경기선행지수(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0.1%p 상승 (10월 1.0% → 11월 1.1%)

- 상승지표(5개):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 구인구직비율, 종합주가지수, 금융기관유동성
- 하락지표(5개):재고순환지표, 자본재수입액, 건설수주액, 순상품교역조건, 장단기금리차

5.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 오름세 지속, 부동산가격 상승세 둔화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같은 4.2%(전년동월대비) 상승(11월 4.2% → 12월 4.2%)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가격을 중심으로 0.4% 상승(0.1% → 0.4%)

근원인플레이션에 있어서는 곡물이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전년동월대비)가 3.6% 상승(3.5% → 3.6%, 전월대비 0.3% → 0.4%)
-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전년동월대비)는 2.7%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2% 상승(11월 0.6% → 12월 0.2%)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체로 전월수준에서 유지(0.7% → 0.1%)

6. 대외거래

수출 증가, 경상수지 흑자규모 확대

12월중 수출은 비IT 제품을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인 497억달러를 기록(11월 465억달러 → 12월 497억달러)

일평균 기준으로도 증가(19.4억달러 → 20.3억달러)

수입도 457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11월 430억달러 → 12월 457억달러, 일평균 17.9억달러 → 18.6억달러)

11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규모가 확대(10월 41.3억달러 → 11월 50.5억달러)

Ⅲ. 종합의견

최근 국내 경기는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 등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위축되는 조짐

11월중 소매판매 및 건설투자가 전월보다 줄어들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도 감소

- 설비투자는 전월중 큰 폭 감소에 따른 반사효과의 영향으로 늘어났으며, 수출은 기조적 증가세 유지

전년동월대비로는 소비 및 생산지표 증가세가 둔화되고 투자지표는 감소

앞으로도 유로지역 국가채무문제의 영향으로 당분간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성장경로의 상·하방리스크에 있어서는 하방리스크가 우세

소비자물가는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오름세가 둔화되겠으나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증대로 상방리스크가 증대

-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으나 1~2월중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흑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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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1/13 [13:42]   ⓒ h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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